GS家 '장손'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사의 표명
오는 31일자로 윤활유사업본부장서 물러나
퇴진 후 삼양통상 경영 참여할 것이란 관측
GS그룹 장손인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오는 31일자로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난다.
고(故)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이 조부이고, 부친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다.
허 부사장은 그룹의 주력인 GS칼텍스에 입사해 여수공장을 시작으로 윤활유 해외영업과 싱가포르법인 등을 거쳐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0년 윤활유 해외영업팀장 시절에는 인도법인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인도법인 매출은 법인 설립 당시보다 7배 이상 늘어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퇴진 후 삼양통상 경영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삼양통상 지분 22.05%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로 아버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지분 20%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