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49억원…전년비 33.3% 감소
화장품 부진 전체 실적 '발목'…생활용품 판매는 선방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7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6%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1% 줄어든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은 화장품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이 줄었다. 화장품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47%나 급감했다. 매출액은 748억원으로 15.9% 줄었다.
반면 생활용품의 선방은 눈여겨 볼만하다. 3분기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40.6% 늘었다. 매출액도 964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이 성과를 거뒀다. 애경산업은 지난 3월 자연주의 화장품 '르샤트라 1802'와 건조기용 섬유유연제(애경산업X르샤트라 1802)를 내놨다. 6~8월 매출은 3~5월 대비해서 116.5%나 증가했다. 지난달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용품에선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매출이 늘었는데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마케팅 비용을 디지털 쪽으로 전환하면서 효율화를 이뤄 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