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2020년부터 ‘벡터’ 로고로 통합, 명확하고 일관된 메세지 전달
리복이 2020년부터 브랜드 로고를 하나로 통합해 ‘벡터(Vector)’ 로고와 ‘드롭-R(Drop-R)’ 워드마크를 사용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리복은 패션 제품으로 구성된 클래식 라인에는 벡터 로고를, 피트니스 제품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라인에는 델타(Delta) 로고를 사용하며 소비자와 소통해 왔다. 리복은 두 로고를 업데이트된 벡터 로고로 통합하고, 알파벳 R을 강조한 드롭-R 워드마크를 사용하기로 했다. 신발과 의류를 포함한 리복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모든 제품이 하나의 로고로 완전히 통합한다.
벡터 로고는 처음 공개된 이후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으며, 최근에는 리복 헤리티지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사용됐다. 새로운 벡터 로고는 기존 벡터 로고를 미세하게 업데이트해 현대적으로 진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리복의 풍부한 헤리티지를 미래와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2011년 처음 선보였던 델타 로고는 크로스핏과 UFC 의류 등 일부 한정된 제품에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리복 글로벌 사장 매트 오툴(Matt O’Toole)은 “리복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피트니스와 패션의 교차점에 살고 있으며, 리복의 제품은 이러한 교차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복은 차별화를 거듭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존재감과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피트니스와 패션 제품의 경계를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리복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서의 카렌 로이터(Karen Reuther) 부사장은 “50년 이상을 이어온 벡터 로고 디자인은 리복을 상징하는 측면 줄무늬와 크로스체크(Cross-Check)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리복의 위대한 문화적 순간들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며 “리복은 이번에 새로 통합된 벡터 로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명확하고 일관된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