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폴른 최고작이 탄생했다! 시원한 액션 영화 '엔젤 해즈 폴른'
11월 1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엔젤 해즈 폴른’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엔젤 해즈 폴른’은 ‘백악관 최후의 날’(2013)과 ‘런던 해즈 폴른’(2016)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폴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비밀 경호국 최고 요원 ‘배닝(제라드 버틀러)’이 완벽하게 계획된 함정에 빠져 한순간에 대통령(모건 프리먼) 암살사건의 테러범으로 전락해 쫓기는 추격전을 담고 있다.
시리즈 사상 첫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및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4%를 기록한 영화는 폴른 시리즈 중 단연 최고였다. 초반 사상 최대 스케일의 드론 폭격으로 시선을 압도한 영화는 숲 절반과 건물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대규모 폭발 신과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총격전까지 차원이 다른 액션과 물량 공세로 역대급 스릴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전개도 깔끔하다. 돌아온 레전드 액션 캐릭터 ‘람보’나 ‘터미네이터’처럼 ‘배닝’ 역시 절대 죽지 않는 일당백 캐릭터라는 점은 여전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여기에 약방의 감초 같은 명품 조연이 가세해 작품의 재미를 훨씬 높였다. 특히, 배닝의 아버지 ‘클레이 배닝’ 역을 맡은 ‘닉 놀테’는 액션 배우로 활동해오며 각종 시상식을 휩쓴 베테랑 배우로, 영화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로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엔젤 해즈 폴른’. 실패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영화다. 11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