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성큼 찾아온 요즘, 따뜻함을 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컬러와 스타일로 패션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양말이다. 양말은 가을과 겨울 자칫 어둡고 칙칙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산뜻하게 바꿔주고 단조로운 룩에는 개성을 더해준다. 그러나 아무리 예쁜 양말이라도 슈즈 선택을 잘못하면 미워 보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부터 시스루, 글리터리 삭스까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양말을 더 돋보이게 하는 슈즈 3가지를 소개하고, 가을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양말 스타일링 팁을 함께 알아보자.

스트라이프 양말로 뉴트로 무드 연출은 ‘지비츠 가득한 크록스’
크록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제품 ‘클래식 클로그’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갖춰 양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다양한 지비츠로 꾸며진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화이트 / 사진제공=크록스

화이트, 블랙 등 무채색의 클래식 클로그에 비비드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양말을 매치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이 더해진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다른 모양의 지비츠™를 슈즈 상단에 끼워 장식하면 같은 슈즈라도 지비츠™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트렌디한 레트로 감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클래식 클로그의 모든 구멍에 빼곡하게 지비츠를 채워 넣어 키치함을 뽐내도 좋다. 대충 접은 듯한 워싱 청바지와 매치하거나 팬츠의 밑단을 양말에 구겨 넣어 신는 등 무심한 연출을 더 한다면 근사한 뉴트로룩이 완성된다.

시스루 양말로 반전 매력 연출은 ‘터프한 어글리 슈즈’
올해는 시어 스커트, 린넨 등 하늘하늘하고 가벼운 재질이 유행하는 만큼, 양말도 시스루 소재를 적극 활용해보자.

휠라 ‘레비지먼트 2000’ 화이트/블랙

스포티한 패션 브랜드 휠라가 2000년도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한 ‘레비지먼트 2000’은 화려하고 터프한 디자인의 어글리 슈즈로, 여리한 시스루 양말과 매치했을 때 반전 매력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 언뜻 보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을 매치함으로써 오히려 센스있는 스타일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글리터리 양말로 포인트 스타일링 연출은 ‘깔끔한 블랙 슬립온’
일상에서 자주 신는 블랙 슬립온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글리터리 소재의 양말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랙마틴싯봉 ‘론니 슬립온’ 블랙

글리터리 소재가 주는 색다른 느낌에 블루, 그린 등 뉴트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더해준다면 차분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룩이 완성된다. 컬러 매치가 어렵다면 데일리로 신기에 좋은 블랙마틴싯봉의 ‘론니 슬립온’과 같이 상부에 컬러 포인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 비슷한 색상의 글리터리 양말을 매칭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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