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8%의 청소년이 '맞춤법에는 신경을 쓰지만 습관적으로 줄임말, 신조어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맞춤법과 표기법에 맞춰 잘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은 18.1%로 나타났으며, '줄임말과 신조어를 선호하며, 자주 사용한다'는 학생도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64.3%가 '짧게 말하고 쓰는 것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재미있어서' 12.9%, '주변 친구들이 사용해서' 12.2%,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3.2% 순이었다.

청소년들 줄임말·신조어 많이 사용할 때는 'SNS나 메신저(카톡 등) 등을 이용할 때'가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들과 대화할 때' 34.9%, '게임을 할 때' 1.3% 순으로 답했다.

줄임말, 신조어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낀 청소년은 67%로 나타났다. 이를 사용하며 느낀 불편함으로는 '저속한 표현, 막말이 유행일 때는 듣기가 힘들다'라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사용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느낌이 든다' 17.4%, '신조어 대체하는 단어를 찾기 힘들어진다' 16.6% 순으로 이어졌다.

평소 줄임말·신조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저속한 표현을 제외한다면 계속 사용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60.1%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이어 '올바른 한글 사용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26.5%로 적지 않았다. 그 외에 '편하고 재밌음으로 계속 사용해도 된다' 8.2%,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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