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등 해외 유입 홍역 주의! 해외여행 후 홍역 환자 발생 지속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게 홍역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내 홍역 환자가 3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추석 연휴 기간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10월 9일까지 총 188명의 환자가 신고된 홍역은 지난 8월 말부터 환자 발생이 없다가, 이번에 다시 발생했다. 홍역 발병 원인은 주로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였으며,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었다.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은 후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전파 방지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홍역에 대한 증상, 예방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을 앓은 전이 없거나, 홍역 예방접종 2회를 다 맞지 않았거나, 홍역 항체 검사가 음성인 경우에는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하였으며, 해외여행 동안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하는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