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한국인은 1인당 연간 달걀 268개를 소비한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2016)가 있을 정도로 달걀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식품이다. 하지만 친숙한 식품이라고 해서, 모두가 달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달걀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왕왕 회자하기 때문이다. 혹시 내가 알고 있는 달걀 정보 중 잘못된 것은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달걀에 대한 오해를 소개한다.

하얀 달걀이 더 건강에 좋다?
달걀 껍데기의 색깔에 따라 달걀의 영양가가 다르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달걀 껍데기의 색깔은 닭의 품종이나 계통에 따라 달라질 뿐, 달걀의 영양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체로 갈색 닭은 갈색 달걀을, 하얀 닭은 하얀 달걀을 낳는다.

달걀노른자의 색깔이 진할수록 영양가가 높다?
달걀노른자의 색깔은 크산토필(xanthophyll)이라는 황색 색소가 침착되어 노랗게 된다. 크산토필은 비타민 A의 구성성분이므로, 화학적 분석으로는 달걀 노른자 색깔이 진할수록 비타민 A가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크산토필은 사람의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 되지 않아, 달걀노른자 색깔에 따른 영양가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유정란이 영양가가 더 높다?
유정란이 무정란보다 영양가가 높다고 여기는 많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반숙 달걀이 소화율이 더 높다?
달걀은 삶은 정도에 따라 반숙 > 완숙 > 날달걀 순으로 소화 속도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소화의 속도가 다를 뿐, 거의 다 소화 흡수되므로 삶은 정도에 따른 소화율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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