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비즈니스의 다변화! 라인프렌즈,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다각화 눈길
지난 8일 국내 누적 관객 수 80만을 돌파한 영화 ‘레드슈즈’의 제공사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캐릭터 브랜드의 사업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확보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영화 ‘레드슈즈’의 제공사(국내영화사업자)로 참여해 국내영화사업권리를 확보한 라인프렌즈의 이번 사례는 성공적인 캐릭터 비즈니스 다변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업계를 막론하고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기술 중심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IP 확보와 이를 통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이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라인프렌즈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 시켜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7년 7월 SBS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라인프렌즈와 SBS가 약 2년에 걸쳐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해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인기 캐릭터 ‘BT21’의 과거와 미래, 라이벌 등 확장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영상 ‘BT21 UNIVERSE’도 캐릭터로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계관 구축 및 확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BT21 UNIVERSE’ 역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또 다른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라인프렌즈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근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사내 독립 기업(CIC)인 ‘브라운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라인프렌즈는 자사의 다양한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 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새로운 캐릭터 IP 개발 및 콘텐츠 다각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국적과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방식의 IP 확보,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기존 브랜드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라인프렌즈가 어떤 시도를 통해 업계와 팬들을 놀라게 할지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