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②] 세븐센시스 "태연의 노래, 블랙핑크의 강한 춤이 부러워요"
프로젝트 그룹 상하이 SNH48 중 ‘걸크러시(Girl Crush)’ 콘셉트에 맞는 7명을 선발한 그룹 세븐센시스가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좋아하는 가수와 롤모델에 대해 질문하자 잠시 머뭇거리던 세븐센시스 멤버들은 막내 천린이 “마마무”라는 말을 하자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천린은 “노래 잘하는 마마무가 너무 좋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요즘 계속 듣는다”고 말했다.
다이멍은 “어떤 사람이 되기 보다 한발씩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을 시작하며 “최근에 마마무의 매력에 빠져있다. 노래도 잘하고 솔직한 표현을 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룹에서 메인 보컬인 쿵샤오인은 “아직 누군가 되는 건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을 시작했고, “태연의 노래 실력이 부럽다. 뮤직비디오도 멋있다”고 부러움을 표현했다.
조용히 말을 시작한 타코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최근에 드라마에 나오는 아이유처럼,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며 배우에 대한 꿈을 표현했다. 또한 질문에 가장 눈을 반짝이며 말을 시작한 키키는 “무대에서 블랙핑크처럼 되고 싶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을 시작하며,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거대한 포부를 밝혔다.
“요즘 청하의 ‘스냅핑’ 노래가 좋다”는 일리와는 “어릴 때부터 카라를 좋아했다”라며 오래된 걸그룹 카라를 거론했고,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 성장을 꿈꿨다.
시종일관 일관되게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던 아키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현재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이 많다. 그중에서 태연, 2NE1의 CL 등을 좋아한다”고 말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꿈이 어떤 것인지 느껴지게 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랩으로 중국에서 이미 최고의 걸그룹으로 인정받은 세븐센시스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 초 MBC 음악 프로그램 ‘쇼챔피언’에서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곡 ‘SWAN’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