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5.4%, '부모님께 받은 경제적 지원 갚아야 한다'…갚아야 할 시점은?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응답자 85.8%는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지원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 응답자 95.4%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경제적 지원을 어떤 형태로든 갚아야 한다고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이 갚아야 할 경제적 지원으로는 '등록금 등 대학(원) 학비'가 58.5%로 가장 많았다. 또 다달이 주시는 '용돈과 생활비' 53.5%, 영어학원, 스피치 학원 등 '사교육 비용' 28.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키우시느라 들이셨던 여러 비용들' 26.2%, '원룸 보증금, 전셋값 등 주거비' 21.3%, '해외 여행 경비' 16.0%, '어학연수·유학 비용' 11.4% 등도 대학생들이 느끼는 갚아야 할 경제적 지원으로 꼽혔다.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갚기 시작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취업과 동시에'를 선택한 응답이 3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 후 승진 등 일정 기간이 경과해 자리를 잡았을 때' 25.9%, '시점까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3.9%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경제적인 지원을 갚기 시작할 계획일까? 응답자 44.9%는 '생활비, 용돈 등 일정한 주기로 조금씩이라도 경제적인 보상을 드릴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또 '여행비, 기념일 비용 등 비정기적' 15.2%, '돈을 차곡차곡 모아 한꺼번에 일정 금액을 갚아 드린다' 11.3%, '차량 구입 등 상응하는 비용의 큰 선물을 드린다' 6.1%, '할부로 빚을 갚듯, 목적을 분명히 하고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드린다'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