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시원한 해외여행 가고 싶다면…캐나다·몽골·러시아 등 지금이 적기!
어느새 입추도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피해 멋진 풍경과 시원함을 선사할 NHN여행박사가 소개한 해외 여행지 3곳을 알아보자.
대자연 여행의 끝판왕 ‘캐나다 밴프’
한여름에도 청량감 가득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캐나다 밴프를 추천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밴프는 캐나다 로키 여행의 중심지이자, 캐나다 서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로키의 관문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잘 정비된 트레일에서 하이킹과 사이클링, 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밴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레이크 루이스는 영롱한 에메랄드빛을 띠는 호수로, 유네스코 선정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카누를 타고 호숫가와 어우러지는 운치 있는 로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퍼산 정산까지 이어지는 밴프 곤돌라는 가장 편하게 로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별빛 샤워하러 떠나는 ‘몽골’
여름 휴가로 조금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몽골은 어떨까. 바람과 별의 고향인 몽골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도 감상할 수 있는 낭만 여행지다.
또한, 몽골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인 고비사막을 볼 수 있다. 고비사막은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말을 타고 푸른 초지를 달리거나 몽골 전통 숙소인 게르에서 숙박하는 등 몽골 유목민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양고기와 야채를 달궈진 돌과 함께 냄비에 넣어 쪄내는 몽골의 전통 음식인 허르헉도 즐길수 있다. 몽골의 8월 날씨는 최저기온 8도, 최고기온 19도로 우리나라 초봄 날씨와 비슷하다. 9월이면 온도가 더 내려가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를 보인다. 여름에도 겉옷은 필수다.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리나라에서 2시간 반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가장 가까운 유럽 여행지다. 한여름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여 지금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저렴한 물가, 킹크랩, 곰새우 등 풍부한 먹거리가 매력적이다.
특히 작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주요 명소가 대부분 도보 이동이 가능한 시내에 있어서 자유여행을 해도 큰 부담이 없다. 주요 관광지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블라디보스토크의 심장이라 불리는 혁명광장, 니콜라이 개선문과 꺼지지 않는 불꽃,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 유명 맛집과 카페가 많은 아르바트 거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