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토크콘서트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녹두꽃’, ‘광해’, ‘뿌리깊은 나무’ 등 역사 소재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역발상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9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예비창작자 및 일반 관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에 ‘묻히고’ 지나간 옛 흔적을 ‘녹두꽃’, ‘광해’를 통해 ‘묻다’
이번 역발상 토크콘서트에는 드라마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신경수 피디와 영화 ‘창궐’, ‘광해’, ‘공조’,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각본한 황조윤 작가가 게스트로 나섰다.

진행은 더 스크린 편집장이자 꾸준히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진행해왔던 박혜은 편집장이 맡았다. 신경수 피디와 황조윤 작가는 ‘조선, 묻다’ 라는 주제로 ‘녹두꽃’, ‘광해’ 등 작품을 통해 조선에 묻히고 지나간 흔적과 가슴 속에 묻어둔 역사, 그리고 역사를 통해 현 시대에 물음을 던지는 시간을 가졌다.

역발상 토크콘서트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먼저 신경수 피디는 ‘녹두꽃’에서 일반 민초들을 주인공으로 스토리텔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였으며, 또한 이전 작품인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를 덧붙이면서 조선의 건국과 저물어가는 조선을 연출한 소감을 나눴다.

이어서 황조윤 작가는 토크콘서트에 자리한 창작자들을 위해 콘텐츠에 어떻게 상상력을 더하는지, 어떻게 가상의 인물이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지 등 실무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창궐’의 웹툰을 직접 각색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를 전했다.

콘진원, 역발상 토크콘서트, 역발상 창작단 등 ‘컬처링’ 통해 다양한 사업 전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우리 역사 속에서 우수한 원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역사 소재 콘텐츠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개최할 뿐만 아니라 좌식 토크쇼의 형태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편 콘진원은 역사문화포털 컬처링을 기반으로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역발상 창작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컬처링은 콘진원이 2015년 2월 오픈한 역사 문화 포털로, 역사문화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기관이 각각 보유한 약 180만 건의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해 검색 및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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