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데뷔 46주년을 맞은 ‘퀸’의 음악과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다.

5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펼쳐진 ‘퀸 월드투어전시’ 기자간담회에는 퀸 매니지먼트 디렉터 트래시 스미스와 퀸의 공식 기록 전문가 그렉 브룩스, 전시 총괄 공동 기획자 서정원 작가와 김형규 대표, 전시에 참여한 최은정 작가 등이 참석해 전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퀸 월드투어 전시 기자간담회 참석자들 /사진=김경희

김형규 대표는 퀸 월드투어전시가 한국에서 시작된 이유에 대해 “서정원 작가와 퀸 전시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퀸에 이런 전시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연락했는데, 3개월 만에 전시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퀸의 소장품과 역사에 치중된 기존 전시와 달리 퀸의 음악과 이미지를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다는 컨셉이 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김 대표는 “퀸 매니지먼트 짐 비치 대표를 스위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나 설치미술 등의 제안이 좋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짐 비치는 70세가 넘었지만,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짐 비치가 7월에 퀸의 새로운 앨범(사운드트랙) 발매 예정일과 맞추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정아


사진=김정아

그렉 브룩스(Greg Brooks)는 이번 전시에 대해 “퀸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고, 특히 퀸의 노래와 이미지를 재해석한 것이 가장 신선했다. 모든 분들이 저처럼 퀸의 음악을 재해석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저희는 완전히 새로운 청중에게 퀸 음악과 이미지를 알리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이는 이미 영화를 즐겼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퀸의 새로운 청중이 생기고, 인기가 지속되길 원한다. 새로운 퀸 노래들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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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아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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