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최대 90% 할인가의 영어원서 마켓! 2019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북 세일 행사가 열린다. 2백만 권의 영어원서를 정가의 50%부터 최대 90% 할인가에 살 수 있는 ‘2019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The Big Bad Wolf Book Sale Seoul 2019)’이다. 7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 동안 펼쳐지는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누구나 부담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일 24시간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4일, 킨텍스 제1전시장 전시 3홀을 찾았다. 넓은 전시장에는 아트, 문화, 소설, 공상과학, 로맨스, 문학,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어 원서가 분류별로 진열되어 있으며, 행사장 규모에 맞춘 대규모 계산대와 방문객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 책이었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모든 사람, 그중에서도 유소년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행사인 만큼 이야기책, 액티비티 북, 스티커 북, 컬러링 북, 그림책 등 다양한 어린이 책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나이와 영어 실력에 맞춰 책을 고르기 좋다.
이번 북 세일에는 빅 배드 울프 북스가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증강현실 놀이책 매직 북(Magical Books)도 함께 선보인다. 알파벳 배우기(Let’s Learn Alphabet ABC), 아기돼지 삼형제(Three Little Pigs),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등 총 13편의 도서는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읽기, 놀기, 배우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겨울왕국, 라푼젤,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니모를 찾아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컬렉션은 총 13종의 시리즈로 권당 4천 원에 살 수 있다. 알라딘, 인크레더블, 스타워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관련 원서들도 대부분 3천 원에서 8천 원 사이의 가격대다. 6종의 몬테소리 액티비티 시리즈는 각 5,000원,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헝거게임 3권 세트는 1만5천 원에 판매하며, 로얄드 달, 피터 래빗 등 다양한 명작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다 해리포터 팝업북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책들을 보물찾기처럼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하는 책이 있다면 운영 센터에 해당 도서가 있는지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는 행사장에서 판매 중인 주요 책 정보나 관련 소식,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빅 배드 울프 사이트(www.bookxcessonline.com)를 참고하면 책의 종류와 가격대를 얼추 짐작할 수 있다. 빅 배드 울프 멤버십에 가입하면 특정 도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해당 멤버십은 이번 북 세일 행사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 레드 리더후드(Red Readerhood)를 실행하고 있다. 2019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을 통해 탄광촌 빈곤 아동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협력해 북세일 기간 총 2,500권의 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방문자들이 레드 리더후드 코너에서 자발적으로 책을 구매하고 기부할 수 있는 세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