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인천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관광공사가 해수욕하기 좋은 인천 해수욕장 10곳을 추천했다.

인천 해수욕장01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수도권에서 가까운 왕산해수욕장은 1만여 평 가량의 왕산가족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수도권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다. 근처 을왕리가 화려하다면 왕산은 울창한 수목림 등 자연과 함께 한적하고 조용한 어촌과 같아 여유를 즐기는 휴식처로 좋으며, 갯바위 주변에는 낚시 포인트가 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왕산해수욕장의 낙조는 인천국제공항이 생기면서 매립돼 영종도와 하나가 된 용유도 8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참고로, 올해 4월 말 공영주차장(184면)이 완공되어 6월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02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하나개해수욕장은 곱고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으며, 여름철 성수기에 이용 가능한 3~30인용에 이르는 방갈로와 텐트야영장이 있어 가족 및 단체 단위로 숙박이 용이하다. 특히 길이 400m, 높이25m의 높이에서 즐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는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인 씨스카이월드 짚라인을 비롯하여 승마, 사륜오토바이 등 익사이팅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무의도까지 다리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03장봉도 '옹암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장봉도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길이 1km의 고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장봉도는 조개 중 유일하게 회로 즐길 수 있는 상합의 국내 최대 생산지로, 옹암해변에서는 바지락, 상합, 굴 등 신선한 어패류가 가득해 갯벌체험하기 좋으며, 갯바위에서 망둥어와 놀래미 등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해변 뒤편으로는 수령 약 200~300년 된 노송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해당화가 많아 제철이면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04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1957년 개장된 서포리해수욕장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서해안에서 제1의 해면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약 30만평 규모의 면적과 백사장이 2km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으며, 매점, 민박, 자전거 대여소 등 시설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포리 소나무 숲 산책로는 수백 그루의 적송 군락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변을 품은 비조봉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2019 주섬주섬 음악회가 오는 7월 20일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05소야도 '때뿌루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덕적도 남쪽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는 섬인 소야도에는 소야도 대표명소인 때뿌루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하루 한 번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갈라짐’현상이 나타나는데, 진도의 바닷길보다 800m 긴 1.3km의 모랫길이 펼쳐진다. 해변에는 여행객들을 위해 야영장을 조성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깨끗하고 고운 은빛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다.

06대이작도 '큰풀안·작은풀안해변'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촬영장소로 유명해진 큰풀안해변은 백사장이 깨끗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어른 허벅지 정도의 얕은 수심이 바다쪽으로 200~300m 형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썰물 때에는 고둥, 낙지, 박하지 등을 잡을 수 있다. 해변 근처 암석은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다른 기반암들의 나이인 약 19억년보다 훨씬 오래된 암석으로 한반도 대륙의 발달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원이다.

07승봉도 '이일레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섬 전체가 마치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승봉도 최고명소인 이일레해수욕장은 유일하게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썰물 때가 되어도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질 뿐 갯벌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밤에 손전등을 들고 해변에 나가면 낙지, 고둥, 소라, 골뱅이를 잡을 수 있다. 승봉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무인도 사승봉도가 나오는데 최근 미우새 홍진영 자매가 캠핑하여 이슈가 되고 있다.

08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배가 아닌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타고 갈 수 있는 영흥도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거리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타 해수욕장과 달리 약 4k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해변이다. 해변 뒤편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수백 년 된 3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십리포숲마루길과 십리포해안길이 있어 호젓이 산책도 할 수 있다. 야간에는 해변 반대편으로 인천의 화려한 조명이 보여 야경을 연출한다.

09강화도 '동막해변'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동막해변은 썰물 때는 직선 4km까지 갯벌로 변해 조개, 칠게, 고둥 등 갯벌체험을 하기 적합하다. 백사장 뒤로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이 있어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펴고 캠핑하기 좋으며, 인근에는 분오리 돈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낙조를 바라보면 아름답다. 근처에 마니산도 있어 해수욕도 즐기고 등산도 겸할 수 있다.

10백령도 '사곶해변 & 콩돌해안'

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천연기념물 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천연활주로로 쓰일만큼 곱디 고은 모래가 3Km 가까이 펼쳐지며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물놀이하기 안성맞춤이다. 나폴리에도 비슷한 곳이 있지만, 규모로는 백령도가 제일이다. 또한, 천현기념물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안은 2Km 해안 전체가 동글동글한 자갈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걷거나 찜질하듯 누워 쉴 수 있어 무료로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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