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사계절 담은 공연 '목멱산59'… 한국 무용의 '멋'과 한국의 색을 담다
공연 ‘목멱산59’이 5월 29일부터 단 3일간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장현수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이번에도 한국 무용의 ‘멋’이 깃든 공연을 선보이게 될까?
2019 ‘목멱산59’는 이전 공연의 성과에 힘입어 아름다운 무대와 안무를 선보이고자 마지막까지 땀 흘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연습 장면을 담은 연습 공개 사진에는 22년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장현수 안무가를 비롯해 무용수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담겨있다.
특히 장현수 안무가는 손짓 하나, 발짓 하나에도 온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느끼게 했고, 무용수들과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알록달록 색색의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은 아름다운 우리 전통 의상과 안무가 하나됨을 기대하게 했다.
들숨무용단 장현수 비상임 안무가의 ‘목멱산59’는 한국 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 무용에 거리감을 가지고 있던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한국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장현수 안무가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의 22년 내공을 녹여낸 ‘목멱산59’는 2017년 대한민국 무용대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사업 및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된 수작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목멱산59’는 소프라노 염희숙 씨의 출연으로 국악과 서양악, 우리 가요와 고전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연이 예상된다.
‘목멱산59’는 남산의 사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봄은 밝고 환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바탕으로 생활을 부드럽게 적셔오는 봄의 기운이 표현되고, 여름은 따사로운 햇살 속 새 생명을 다듬는 모습 보여준다. 가을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아픔의 시작이자 드넓은 대지에 미래를 담는 시간을 보여주며, 겨울은 허송 세월이 아닌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며 지내온 세월에 대해 나를 비춰보고 희망을 가진 계절을 표현한다.
한국 전통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공연 ‘목멱산59’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을 더욱 짙게 그리며 초가집을 재현한 무대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목멱산59’는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