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꼼·무시·인신공격, 구직자 꼽은 '최악의 면접관'… 면접관 태도가 입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

구직자의 66.2%는 면접 시 불쾌감을 주는 면접관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면접 시 만난 최악의 면접관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24.1%가 '대놓고 비꼬거나 무시하는 거만한 면접관'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외모, 스펙 등을 지적하는 인신 공격형 면접관' 14.5%, '반말과 삐딱한 자세로 임하는 태도 불량 면접관' 12.5%, '입사지원서를 전혀 안 읽고 오는 무성의한 면접관' 11.6%, '애인 유무, 결혼계획 등 사적인 질문을 하는 사생활 침해형 면접관' 11.3% 순으로 매너가 없는 면접관이라고 답했다.

불쾌감을 느낀 후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1%의 응답자가 '아무 대응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해당 기업에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음' 19.8%,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 안 함' 14%, '취업포털, SNS 등에 면접 후기를 올림' 13.4% 순으로 답변했다.

구직자 87.7%가 면접관의 태도가 회사 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꼽은 기업에서 반드시 지켜주길 원하는 면접 에티켓으로 '지원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31%의 응답자가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지원자 대답 경청 등 성의 있는 태도' 20.4%, '인신공격이나 사적인 질문 자제' 18.3%, '이력서 및 자소서 충분히 숙지' 11.2%, '무리한 압박 질문 자제' 8.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