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 여행경보 상향 조정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볼리비아 ‘태양의 섬’의 여행경보를 5월 8일부로 여행경보 2단계에 해당하는 기존 황색경보에서 여행경보 3단계인 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은 2018년 1월 12월 볼리비아 ‘태양의 섬’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원주민 부족장이 지난 5월 3일 구속됨에 따른 것으로, 이 지역에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볼리비아 ‘태양의 섬’은 원주민 자치지역에 해당하여 부족 자치권이 강하며, 부족 간 분쟁 등의 갈등이 존재한다.
적색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외교부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볼리비아 태양의 섬 방문을 당분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장기 체류 교문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을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양의 섬’ 이외의 볼리비아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