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쾌적해진 컴퓨텍스 2019, 30여개국 1,685개 업체 참가
코트라, 이노벡스 통해 한국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도와
세계적인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9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대만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시센터를 신설해 늘어난 참관업체와 관람객에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픝, AMD, 에이수스 같은 글로벌 기업을 비롯 1,685개 참가 업체가 5,508개 부스를 마련해 지난 해 대비 규모가 커졌다.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퓨텍스 2019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컴퓨텍스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 등 5개 핵심 주제 아래, 최신 ICT 산업을 조망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황(James C. F. Huang) 타이트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해 컴퓨텍스에 참가한 한국 바이어 수는 총 1,700여 명으로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며,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컴퓨텍스 2018에 참가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글로벌 스타트업 특화관인 이노벡스(InnoVEX)에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은 이달 초 세계 최초로 5G 사요화에 성공해 5G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대만 역시 올해 초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5G 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 5G 분야에서의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 ICT 업계 선두 주자로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이트라 벨린다 첸(Belinda Chen)은 “올해 이노벡스는 2018년 대비 3% 성장한 402개 업체가 참가 계획이다”며 “한국, 스위스, 네델란드, 폴란드, 스웨덴, 브라질 등 11개의 별도 국가관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텍스는 연간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같은 중남미 국가에 인기가 많다. 중남미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이노벡스가 신설된 이후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코트라 이승희 스타트업지원팀 과장이 초청 연사로 참석, 컴퓨텍스 참가 배경과 올해 이노벡스에 마련될 한국관에 대해 소개했다.
이 과장은 “스타트업을 위한 제반 여건이 우수한 대만에서 개최되는 이노벡스는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지난 해 참가한 스타트업이 MOU 체결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 10곳의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한국관을 꾸려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