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국항공

영국항공이 100주년을 기념해 스코틀랜드의 맥주 제조사 브루독(BrewDog)과 함께 세계 최초 4만 피트 상공에서 양조된 맥주, 트랜스아틀란틱 IPA ’스피드버드 100(Speedbird 10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브루독의 설립자 마틴 디키(Martin Dickie)와 제임스 와트(James Watt)는 영국항공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북 스코틀랜드 위를 약 시속 800km로 달리는 영국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서 양조 작업을 진행했다. 두 전문 양조업자는 양조의 당화 과정을 위해 기내용 음료 제조기에 물과 홉, 그리고 보리를 혼합했다.

영국항공의 호출 부호(call sign)에서 이름을 딴 ‘스피드버드 100’은 맞춤 생산되는 IPA 캔맥주로, 오는 5월 1일부터 영국항공의 일부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과 모든 장거리 및 단거리 항공 탑승객에게 독점으로 제공된다.

사진제공=영국항공

‘스피드버드 100’은 높은 고도에서 민감도가 떨어지는 미각과 후각에 맞추었으며, 기내에서도 완벽하게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로 양조되었다.

영국항공의 브랜드 및 마케팅 총괄 해미쉬 맥베이(Hamish McVey)는 “영국적인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 브랜드 브루독과 파트너십을 맺어 매우 기쁘다”라며, “영국항공의 65억 파운드 투자계획에 따라 영국항공과 함께 하는 여행을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업계 선두 주자들과 협업해 나고가자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브루독과의 파트너십은 환상적인 만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루독은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터미널 7에 위치한 영국항공의 클럽 라운지에 브루독의 뉴욕 첫 번째 바(Bar)를 오픈한다. 고객들은 ‘스피드버드 100’과 함께 브루독의 대표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다. JFK 공항의 영국항공 클럽 라운지는 올봄 문을 열며, 이로써 영국항공은 터미널 7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 짓는다.

브루독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와트(James Watt)는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항공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맥주를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브루독의 공동 설립자 마틴 디키(Martin Dickie)는 “쓴맛과 과일향이 고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핵심을 이용해 단맛을 높이고자 했다”라며, “브루독이 애정을 쏟은 만큼 영국항공 고객들도 ‘스피드버드 100’을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항공의 이그제큐티브 클럽(Executive Club) 회원은 클럽 카드 제시 시 영국 전역의 브루독 바에서의 모든 음식과 음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브루독 홈페이지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영국항공 탑승객은 7월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스피드버드 100 제작기’를 시청할 수 있다.

영국항공은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영국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100주년 특별판’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럭셔리 시계 제작 업체인 브레몬트(Bremont)와 파트너십을 맺고,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상징적인 기종인 콩코드(Concorde)기의 금속을 특징으로 한 한정판 시계를 출시한다.

영국항공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65억 파운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좌석을 선보였으며, 퍼스트(First),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World Traveller Plus), 월드 트래블러(World Traveller) 객실에 두앤코(Do&Co)의 레스토랑식 특별 케이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고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세계 공항에 새로운 라운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15개의 새로운 노선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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