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요즘은 아이디어의 시대다.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된 남들과 다른 생각과 도전에서 시작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대박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부터 음료와 라면, 육아맘들을 위한 상품까지...기발한 아이디어로 입소문을 타면서 아는 사람은 아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대박난 아이디어 상품스마트폰 그립 및 거치대 '팝소켓'엉킨 이어폰 풀다 개발해 낸 제품

사진출처=팝소켓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익숙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팝소켓'. 팝소켓은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그립 및 거치대다. 팝소켓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SNS를 통해 알려져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아마존, 베스트 바이,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쇼핑몰 모두에 입점되어 모바일 액세서리 판매로 1위를 기록하면서 판매 첫해 24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800%가량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약 60여개 국가에서 월 600만개 이상씩 판매가 될 만큼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콜로라도대학 철학과 데이비드 바넷 교수가 늘 꼬이고 엉키는 이어폰 줄을 풀면서 줄이 꼬이지 않도록 단추를 붙여 감는 데에서 고안해냈다. 그는 학생들과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며 지금의 팝소켓을 탄생시켰다. 팝소켓은 이어폰 줄 감개 외에도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들거나 동영상 시청을 할 때 세워 지지대로도 쓸 수 있는 3 in 1 제품이다.

위스키 넣은 커피, 푸르밀 '아이리시커피' 겨울 산행 중 떠올린 아이디어

사진출처=푸르밀

푸르밀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일랜드 대표 커피를 재해석한 ‘아이리시커피’를 선보여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위스키향의 조화라는 색다른 커피 컨셉트로 2030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SNS에 올라온 아이리시커피의 맛과 향에 대한 후기를 본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신 회장은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제품 출시를 고민하던 중, 겨울 산행을 하다가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지인들과 추위를 녹이려고 커피에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위스키를 소량 넣어 마신 것이다. 푸르밀은 커피와 위스키의 조합을 찾아 연구를 거듭한 결과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추위와 피로에 지친 승객들을 위해 커피에 위스키와 생크림을 얹어 제공하던 아이리시커피 콘셉트의 제품 개발에 착수,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코니 아기띠경력단절맘의 아이디어

사진출처=코니아기띠 사용법 유튜브 화면캡처

육아맘이라면 SNS에서 한번쯤 봤을 ‘코니아기띠’는 육아를 위해 퇴직한 경력단절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허리와 어깨에 부담이 덜 가도록 가볍고 편하면서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아기띠다. SNS에 올린 사용법 영상이 114만뷰를 돌파하며 입소문을 타면서 2017년 9월 설립 이후 1년 만에 연 매출 50억까지 이르렀다. 아빠가 착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아기띠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소고기미역국라면'임산부 연구원이 개발한 미역국과 라면의 조합

사진출처=오뚜기

오뚜기가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출시한 ‘소고기미역국라면’은 오뚜기 라면 연구원 중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한 연구원이 내놓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임산부와 산모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건강식이자 친근한 한식인 미역국을 라면에 접목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주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시식 과정을 거치면서 개발된 소고기미역국라면은 SNS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해 9월 출시 두 달만에 1000만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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