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인맥 끝판왕 입증? 연극 관람 인증한 블락비·박보검·송민호
블락비 피오가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지난 3일 극단 소년의 세 번째 워크숍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막을 내렸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어느 날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연극은 피오(표지훈)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개막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어렸을 적 순수함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의미를 전달해 호평을 얻었다.
원작 영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 잡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13살 네모의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원작 영화와는 달리 어른의 몸이 되어버린 네모의 시점에서 작품이 시작돼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만을 위해 작곡된 배경 음악은 레트로 감성을 담아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표지훈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무대 중간중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단 '소년'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를 사랑해주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발전시켜 찾아 뵙겠다"라며"극단 '소년'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소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호평 속 화려하게 막을 내린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에는 피오의 인맥으로 많은 스타들이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먼저 피오가 속한 그룹 블락비 멤버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개인 소속사를 차린 지코 역시 블락비 멤버들과 함께 한 모습으로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한, 박보검과 백지원도 피오의 공연을 관람했다. 두 사람은 tvN '남자친구'를 통해 피오와 인연을 맺었다. 극 중 박보검은 피오(김진명 역)의 형 역할을 맡았으며, 백지원은 피오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지난 1월 드라마가 종영했음에도, 피오의 공연을 찾아 응원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안재현도 피오의 공연을 즐겼다. 이에 피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깜찍한 브이 포즈의 사진을 게재하며 "어제는 우리 '신서유기' 팀의 재영, 재현 형들이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역시 '신서유기' 의~리의리하죠!"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신서유기' 팀은 피오의 첫 공연 당시 꽃바구니와 함께 "어디서 꿀이 뚝뚝 떨어지길래 따라서 와봤더니, 여기가 천국이네"라는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선물로 보내며 공연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피오와 학창시절 인연을 맺어 여전히 친구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신서유기'에 함께 출연하며 든든한 우정을 과시한 송민호 역시 그의 공연장을 찾았다. 송민호 역시 공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오의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의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공연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연극 공연을 마친 피오는 다시 본업 '가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피오가 속한 블락비 내 유닛그룹 '블락비 바스타즈(비범, 유권, 피오)'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WELCOME 2 BASTARZ'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