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8'현장,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 =이찬란)

모바일 산업의 발전을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는 전시회명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과 관련된 전 세계의 모든 신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예측할 수 있는 박람회다.

올해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19(이하 MWC19)’에서 시작 전 가장 눈에 띄는 이슈는 삼성전자가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 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단독으로 5G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삼성전자의 5G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기회이며, 결국 전자기기뿐 아니라 AI, 빅데이터의 큰 이슈의 중심인 ‘5G’의 영역까지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확대되었음을 인지하게 하는 이슈이다.

'MWC18'현장, 삼성전자 VR 4D 체험관 (사진 =이찬란)

작년 MWC18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S9의 규모 있는 전시관과 기어 VR 4D 체험관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에 대한 이슈를 떠올리게 했었다.

올해 MWC19 공식 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의 전송을 맡은 삼성전자는 스페인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과 바르셀로나의 280여 개 호텔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현장에 가지 못한 전 세계 시청자들도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통해 MWC19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MWC18'현장, 삼성전자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사진 =이찬란)

이번 생중계는 유선 광케이블을 대체하며 지난 10월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5G 기지국(AU)과 단말(CPE)이 활용되며, 최대 1Gbps의 초고속 전송 속도로 고화질 영상(HDTV)을 지연되는 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 기술로 제공되는 생방송 화면 좌측 상단에 ‘Broadcast Over Samsung 5G’ 로고를 표시하여 삼성의 글로벌 홍보효과까지 누리게 된다.

미디어 콘텐츠∙방송 담당인 GSMA 저스틴 스프링햄(Justin Springham)은 “모바일 월드 라이브는 더 생생하게 행사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시도해왔으며,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5G 상용기술로 시청자들에게 끊김 없는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삼성전자와 GSMA는 5G 기술을 활용해 실감 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MWC19' 모바일 홈페이지 캡쳐

MWC19 시작을 앞두고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서기용 전무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인 MWC19에서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미래 방송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5G 통신의 특장점인 초고속,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5G 생중계가 기대되는 MWC19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Intelligent Connectivity(지능형 연결)’란 주제로 진행된다. MWC19가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는 지능화된 모바일 산업의 현재를 알리고, 세계인의 미래의 삶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술을 예측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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