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

이번주 일요일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하는 서울로에서 대보름 다리밟기와 부럼깨기 등 전통 체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2월 17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서울로'와 '만리동 광장'에서 서울역 일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대보름 축제, 서울로 밟기’ 행사가 열린다. 오후 3시~5시까지는 서울로에서 진행되고, 5시~7시까지는 만리동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보름축제, 서울로 밟기’는 도시재생 축제기획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축제기획단’이 처음으로 기획해 실행하는 축제로, 서울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지역 문화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전통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목련마당에서 장미마당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대보름 다리밟기’ 행사가 진행된다. ‘대보름 다리밟기’는 조선시대 사대문 안 11개의 다리에 모인 동네사람들이 한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다리를 밟으며 행진했다. 지금은 사라진 전통행사를 재현해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전통풍습을 되살리는 뜻깊은 행사이다.

또한, 목련마당 일대에서는 ‘부럼깨기’, ‘귀밝이술 시음’, ‘엿치기 체험’ 등 대보름 전통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방문하는 모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귀가 밝아지고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는 귀밝이술 시음은 회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남촌주민모임’이 직접 전통방식으로 담근 술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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