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라비·예성·사무엘·기희현까지…'다채로운 콜라보史'
청하가 새로운 '콜라보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하는 오는 18일(월)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라비와 함께 한 컬래버레이션(이하 콜라보) 곡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라비는 청하와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 등을 공개,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청하가 콜라보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당시부터 솔로로 활동 중인 지금까지 여러 가수들과 듀엣곡을 발매하는 것은 물론,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청하의 첫 콜라보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던 2016년의 일이다. Mnet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다진 다이아 기희현의 '꽃, 바람, 그리고, 너'에 참여했다. 해당 앨범에는 전소미, 최유정도 함께 가창에 나서 청하와 함께 사랑스러운 보컬을 선사, 기희현의 톡톡 튀는 랩과 어우러져 사랑의 달콤함에 빠져들게 만든다.
OST를 통해 콜라보에 나서기도 했다. 2016년 방영한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 삽입된 OST에 헤일로와 함께 가창자로 나선 것. 두 사람이 함께 한 'Snow in this year'는 청하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헤일로 오운의 말하는 듯한 보컬이 어우러져 색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함께 있어 좋다는 내용의 가사는 서정적인 피아노와 만나 드라마가 담아내는 '사랑'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후, 청하는 다시 기희현의 곡에 참여한다. 2017년 4월 발매된 다이아 정규2집 수록곡 '시간이 없어'에 피처링 주자로 나선 것. 기희현의 자작곡 '시간이 없어'는 그가 V-live를 진행하던 중 즉석으로 작업해 공개한 곡으로,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6월 첫 데뷔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 청하는 바쁜 활동 중에도 틈틈이 콜라보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8월 발매된 신곡들 중 3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먼저 청하는 8월 2일 발매한 사무엘의 미니앨범 'SIXTEEN'의 수록곡 'With U'에 참여했으며, 12일 음원으로 발매된 한해의 '로비로 모여'('쇼미더머니6' 경연곡), 31일 공개된 베이빌론 신곡 '라라라'에 피처링 참여했다. 특히 베이빌론의 신곡에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해 역시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갔다. 4월 30일 발매한 그루비룸 디지털싱글 'My Paradise'에 빈첸과 공동 피처링으로 나섰으며, 5월에는 예능 프로그램 '더콜'을 통해 휘성, 태일과 함께 'rainy day'를 가창하기도 했다.
또한, 퍼포먼스 장인으로 불리는 걸그룹 대표들과의 콜라보도 진행했다. 지난 9월 28일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신비, (여자)아이들 소연과 함께 한 'Wow Thing'을 공개한 것. 해당 음원은 SM엔터테인먼트 'STATION'을 통해 진행된 협업으로, 세련된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원하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 12월 17일에는 슈퍼주니어 예성과 듀엣곡 'Whatcha Doin'(지금 어디야?)를 공개했다. 밀당 커플송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대에게 토라진 마음을 사랑스러운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청하와 예성의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 달달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올해 역시 라비와 협업을 예고한 만큼,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신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면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청하는 지난 1월 2일 새 싱글앨범 '벌써 12시'를 발매했다. 발매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주 방송된 SBS '인기가요'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