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식은걸까' 미혼남녀 73.3%, '데이트 횟수로 다툰 적 있다'…이유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횟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데이트 횟수와 애정전선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87.4%로 남성은 75.0% 보다 높게 나타났다.
데이트 횟수로 다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73.3%로 조사됐다.
미혼남녀가 데이트 횟수로 다툰 이유는 남성은 '나 아닌 타인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를, 여성은 '연애 초반과 비교해서 줄어든 것 같아서'로 의견이 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위에 이어 '데이트 횟수로 다툰 적이 없다'가 37.2%로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연애 초반과 비교해서 적어진 것 같아서' 16.1%, '데이트를 많이 하지 않으면 멀어지는 것 같아서' 4.4%, '서로가 원하는 데이트 주기가 달라서' 3.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남성 1위인 '나보다 다른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가 31.6%로 2위에 올랐다. 또 '데이트 횟수로 다퉂 적이 없다' 17.5%, '데이트를 많이 하지 않으면 멀어지는 것 같아서'와 '서로가 원하는 데이트 주기가 달라서'가 각각 4.4%, 2.9%를 차지했다.
데이트 횟수로 갈등이 있을 때 대처 방법은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한다'가 39.1%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이어서 '데이트가 가능한 시간을 맞춘다' 33.9%, '연애 초반처럼 데이트 횟수를 늘린다' 20.5%, '특별히 없다' 3.4%, '데이트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짠다' 3.1% 등의 의견도 있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절한 데이트 횟수는 평균 '월 4~5회'가 적절하다는 답변이 5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6회 이상' 42.2%, '월 2~3회' 4.9%, '월 1회 이하' 0.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