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기능 활성화와 항비만 효과 높은 황금팽이버섯 '아람' 개발
농촌진흥청은 면역 기능 및 항비만 효과 높은 황금팽이버섯 품종 '아람'을 개발했다.
'아람'은 갓이 둥글고 황금색을 띤다. 반점이 없고 대 아랫부분이 기존의 갈색팽이버섯보다 밝으며, 전반적인 색이 좋아 상품 가치가 높다. 특히 '아람'과 같은 황금팽이버섯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50~67g/100g으로 백색팽이버섯보다 2배가량 높고, 영지버섯·상황버섯 등 다른 버섯보다도 월등히 높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지질대사 개선에 의한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팽이버섯은 3대 영양소와 비타민B1, C 및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이 100g당 6.2g으로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일품이다. 또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식물성 재료에서 부족한 라이신(lysine)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부족을 보완하기에 좋다. 또 질병 예방에 중요한 대사 작용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그 외에 항균, 항염증, 항종양, 면역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팽이버섯은 천연 피로회복제인 타우린과 단맛을 내는 글루탐산의 함량이 높아 국물 맛이 시원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탕,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측은 "팽이버섯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