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 심혈관연구소(CNIC)는 심장질환이 없는 평균 연령 46세의 참가자 397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조사했다. 수면시간 조사는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6시간 이하, 6~7시간, 7~8시간, 8시간 이상의 4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수면의 질은 신체활동량을 측정하는 가속도계(actigraph)를 7일 동안 착용하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전신에 동맥경화가 나타날 위험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들 역시 동맥경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수면의 질이 양호한 사람에 비해 동맥경화 위험이 34%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다소 짧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으면 짧은 수면으로 인한 해로운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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