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재경쟁력 세계 '33위'…1위는 스위스
우리나라가 인재경쟁력이 세계 33위에 올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센터가 발표한 '2018 세계 인재보고서(IMD World Talent Report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재 경쟁력 지수는 62.32점으로 조사 대상 63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IMD는 매년 외부 통계수치와 기업임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취합해 국가별로 국가교육시스템의 투자 및 개발, 외국인 근로자들이 느끼는 매력도, 새 일자리 창출 및 직원교육 능력 준비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재경쟁력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다. 스위스는 교육, 직업훈련 등에 대한 막대한 투자 등을 통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가 5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룩셈부르크, 독일 등 10위권 국가에서 캐나다(6위)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12위를 차지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3위)와 홍콩(18위)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은 29위로 우리나라 33위보다 앞섰다.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6계단 뛰어오르며 3년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015년(32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인재개발 및 투자부문에서 1년 전보다 18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고, 준비성 부문도 8계단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노동자 동기부여, 생활비지수 등을 아우르는 근로매력도 부문은 41위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