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를 향한 감독 '4人'의 시선…'페르소나' 첫 스틸컷 공개
아이유 주연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첫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네 명의 감독(임필성, 이경미, 전고운, 김종관)이 연출한 네 작품 속 아이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유는 어떤 연기를 펼칠까?
썩지 않고 아주 오래
임필성 감독이 바라 본 아이유
임필성 감독은 아이유를 주연으로 '썩지 않고 아주 오래'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아이유는 야외에서 팔을 곧게 뻗고 요가를 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필성 감독은 1997년 단편영화 '기념품' 감독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쇼우 미', '소년기',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슈퍼 덕후', '인류멸망보고서', '마담뺑덕', '보금자리' 등을 연출했다.
특히 아이유와 임필성 감독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필성 감독의 이력 중 '제1회 Olleh 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심사위원이 있는데, 해당 영화제에는 아이유의 첫 영화 필모그래피가 된 영화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출품된 바 있다.
러브 세트
이경미 감독이 바라본 아이유
테니스를 주제로 한 영화 '러브 세트'는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아이유는 테니스복 차림을 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다.
이경미 감독은 2003년 단편영화 '오디션'을 연출했으며, 2005년 '친절한금자씨' 스크립터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후 2008년 '미쓰홍당무'를 통해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한다. 이후 '비밀은 없다', 단편영화 '아랫집' 등의 연출을 맡았다.
이번 이경미 감독의 영화에는 아이유 외에도 배두나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두나는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 "테니스를 하는 캐릭터를 맡으면 공짜로 테니스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등의 발언으로 해당 영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키스가 죄
전고운 감독이 바라본 아이유
전고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키스가 죄'에는 아이유는 물론, 충무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심달기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스틸 속 아이유는 체육복을 입고 심달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고운 감독은 독립 영화 제작사로 거듭나고 있는 '광화문 시네마'의 대표를 맡을 정도로, 독립 영화계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다. 2008년 단편영화 '내게 사랑은 너무 써'를 연출, 2009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들의 제작, 기획, 투자 등에 참여해온 전고운 감독은 지난해 영화 '소공녀'를 연출해 '제 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 영화제를 휩쓴 것은 물론, 제17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 타이거 언케이지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비롯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밤을 걷다
김종관 감독이 바라본 아이유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밤을 걷다' 스틸컷에서 아이유는 와인잔을 들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해당 작품에는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준원이 출연, 아이유와의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밤을 걷다'의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은 2000년 단편 '거리 이야기'로 연출을 시작한 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단편영화들로 국내외 독립영화제를 휩쓸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작품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아이유를 주인공으로 4명의 국내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을 풀어낸 '페르소나' 시리즈가 베일을 벗게 됐다. 여기에 아이유의 다채로운 매력이 엿보이는 첫 스틸 이미지가 공개됨에 따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