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판 솔로대첩?"…블랙핑크 제니vs위너 송민호, 11월 솔로 출격
11월 YG엔터테인먼트 남녀 아티스트가 솔로 대결을 펼친다. 블랙핑크 제니와 위너 송민호가 각각 솔로 출격을 예고한 것.
지난 2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 블로그에 'JENNIE SOLO November 12, 2018'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 속 제니는 사춘기 소녀 같은 앳된 얼굴에 주근깨와 대비되는 빨간색 의상, 립스틱 컬러로 도발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평소 팬들 사이에 '걸어 다니는 마네킹', '화보 장인' 등 수식어로 불리는 제니의 첫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앞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먼저 제니의 솔로곡을 공개하고 다음은 로제 솔로로 이어질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가장 큰 장점은 단단한 팀의 결속력 만큼이나 4명의 멤버들이 솔로로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공개하기 위함"이라며 블랙핑크의 향후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멤버들 중 솔로 활동을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제니의 첫 솔로 곡은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국내 첫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제니는 콘서트에서 이틀 간 솔로 무대를 최초 공개한 후, 12일 음원 발매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선언했다. YG 관계자는 "제니는 6년간의 연습 생활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가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위너 송민호의 정확한 솔로 출격일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1월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6일 YG는 공식 블로그에 위너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 명 'XX'가 담긴 신비로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의문의 부호 'XX'와 올블랙 의상에 선글라스를 낀 송민호의 모습이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양현석 프로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민호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깜짝 스포일러 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뮤직비디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양 대표는 송민호와 함께 촬영 현장에서 밤을 새며 치열하게 작업했다는 후문이다.
송민호는 위너 데뷔 앨범에서 '걔 세'라는 솔로곡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준우승을 거머쥔 '쇼미더머니4'를 통해 래퍼로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겁', '오키도키' 등이 크게 히트하며 존재감을 탄탄히 다졌다.
2016년 발매된 첫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몸'을 통해서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완벽 소화했다. 지난 4월에는 위너 정규 2집에 담긴 자작곡이자 솔로곡인 '손만 잡고 자자'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위너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송민호가 어떤 음악적 세계관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