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실할 때 챙겨가고 싶은 어메니티…자체 제작 어메니티 비치하는 호텔들
최근 국내 호텔들이 앞다퉈 자체 제작한 배스 어메니티(Bath Amenities)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의 배스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보디샤워, 보디로션 등 욕실 비치 용품을 말한다. 기존 호텔의 배스 어메니티는 해외 고급 브랜드나 국내에 덜 알려진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들여 놓는 것으로 차별화를 두어왔다. 하지만 최근 특급 호텔들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한 ‘배스 어메니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이탈리아의 커스터마이징 퍼퓸 마스터와 협업해 시그니처 향을 담은 '해비치 배스 어메니티'를 출시했다. 이번 어메니티 제작에 참여한 이탤리언 조향사 실레노 켈로니(Sileno Cheloni)는 피렌체의 5대 퍼퓸 브랜드 '아쿠아플로(AquaFlor)'의 마스터 퍼퓨머를 거친 인물로, 지난해 제주에 직접 방문해 곶자왈 숲과 바다, 현무암, 감귤 등에서 영감을 받은 해비치만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했다.
최고급 향료 '앰버그리스', 침향 나무에서 추출한 '우드'를 비롯해 '베르가못', '만다린', '페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레더향의 묵직함과 우디 계열의 깊은 고급스러움, 시트러스 계열의 시원하고 상큼함이 어우러진 해비치만의 향으로 완성되었다. 해비치 어메니티 전 제품은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인증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해비치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보디로션, 비누 5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해비치가 운영하는 제주 해비치 호텔과 롤링힐스 호텔, 해비치 컨트리 클럽 서울 및 제주에 비치되어 있다. 조만간 50ml와 500ml 두 가지 용량의 판매용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JW 메리어트 서울
JW 메리어트 서울은 지난 8월에 리뉴얼 오픈하며 특별 제작한 자체 어메니티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헬스&뷰티 ODM 회사인 ‘코스맥스(COSMAX)’와 신세계 '시코르(CHICOR)'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제품으로, 객실 및 피트니스 공간에 비치해 두고 있다. 고대로부터 세정, 정화, 진정, 보습 등의 미용에 사용된 허브와 꽃, 씨앗에서 추출한 건강한 성분들을 활용해 지친 피부와 몸을 건강하고 맑게 가꿔줄 수 있으며, 프로방스 지역에서 재배된 라벤더를 사용해 깨끗한 자연 감성과 맑은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향을 가득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보디로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0ml의 판매용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각각 3만원대이다.글래드 호텔
글래드 호텔은 지난 7월에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뷰디아니’와 협업한 호텔 자체 제작 어메니티 ‘글래드 by 뷰디아니(GLAD by BEAUDIANI)’를 출시했다. 코코넛 유래 성분 및 피부 친화적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성분으로 민간함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어메니티로, 향긋한 장미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외에 페이셜 클렌징 패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클렌징 패드는 클렌징 폼이 충전되어 있는 패드로, 여성 여행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시도해 선보였다. 제주와 서울 5개의 글래드 호텔에 비치되어 있으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클렌징 패드 5종과 파우치로 구성된 어메니티 세트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