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8월 D&E→10월 완전체…열일하는 '월간슈주'
슈퍼주니어가 10월 완전체로 컴백한다.
17일 레이블SJ 측은 "'슈퍼주니어'가 8월 '슈퍼주니어-D&E'에 이어, 하반기 'SUPER JUNIOR CALENDAR, 2018'(이하 SJ캘린더)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오는 10월 8일 슈퍼주니어가 스페셜 미니앨범 'One More Time'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4월 12일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REPLAY)'를 발매, 타이틀곡 'Lo Siento'로 완전체 활동을 펼쳤다. 컴백 당시 짧게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슈퍼주니어는 이후 개별활동 및 월드투어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슈퍼주니어는 공식 SNS 등을 통해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유닛인 '슈퍼주니어-D&E(이하 D&E)의 컴백 소식을 알리며, 동시에 'SJ캘린더'를 공개했다. SJ캘린더는 8월에는 D&E 사진이 담겨있으며, 9월~12월까지는 '물음표'로 채워져 있었다. 매달 스페셜 플랜이 진행될 것을 알리며, 본격적인 '월간슈주'가 시작됐다.
첫 주자로 나선 D&E는 지난 8월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Bout You'를 발매,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이 유닛으로 컴백한 것은 미니 1집 'The Beat Goes On'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이었다. D&E는 약 2주 동안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후, 최근 일본 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지난 2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 무대 피날레를 장식하며 '한류킹'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이처럼 슈퍼주니어가 최근 해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은 늦어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는데, 'SJ캘린더'가 업데이트되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번 스페셜 미니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는 려욱이 전역한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이다. 려욱은 2016년 10월 11일 입대해 37사단 본부 군악대에서 21개월간 병역 의무를 마친 후, 지난 7월 10일 만기 제대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내에서도 독보적 음색과 보컬 실력을 갖춘 '메인 보컬'로, 지난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 려욱의 목소리를 그리워한 팬들이 많았다. 이에 려욱이 합류한 후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질 신곡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아쉬운 것은 희철은 건강상 이유로 이번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희철은 지난 'Lo Siento' 활동에서는 녹음, 재킷 촬영 등에는 참여했지만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했다. 이번 활동은 재킷 촬영 등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 측은 "희철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려욱의 합류, 희철의 부재로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슈퍼주니어는 10월 8일 컴백을 앞두고 9월 중 새 앨범의 선공개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기습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SJ캘린더'의 9월, 10월을 슈퍼주니어 완전체로 채우게 됐다.
이번 새 앨범에는 총 5트랙이 수록되는데, 모든 트랙을 트렌디한 '슈주 표 라틴팝'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2일 발매한 'Lo Siento'에 이어, 슈퍼주니어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다른 라틴 콘셉트의 곡들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29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타이틀 곡 'Lo Siento'는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디지털 송 차트(Billboard's Latin Digital Song Sales chart) 13위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