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양세종, 로맨틱 눈빛…'설렌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과 신혜선의 핑크빛 로맨스가 그려져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21일(화)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양세종은 서리(신혜선)를 향한 서툴지만 풋풋한 애정을 무한 발산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격하게 흔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양세종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심쿵 수치를 급격히 끌어올리다가도 어느새 열일곱 소년처럼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독보적인 코믹과 설렘을 완성했다.
우진은 극 초반부터 서리를 향한 마음을 조심스레 꺼냈다. 셔츠에서 떨어지려고 하는 단추를 바로 달기 위해 갑작스럽게 밀착한 꽁설커플은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고, 떨리는 눈빛으로 서리를 내려다보는 양세종은 보는 이까지 두근거리게 만들며 본격적인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로맨틱한 남자로 분한 우진에게 갑작스러운 방해물이 등장하면서 극은 재미를 더했다. 업무 차 섬에 방문한 서리가 풍랑주의보에 발이 묶이자, 뜻밖의 강제 이별로 애 태우거나, 가구 틈새로 떨어진 전화기 때문에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애잔하게 통화하는 등 양세종의 소년같은 이미지가 안방을 사로잡았다.
섬세한 연기를 통해 회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으로 변하는 우진의 모습과 스스로의 마음을 깨달은 우진이 서리를 향한 폭풍 직진을 시작할 것인지 기대 어린 시선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