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미숙과인 풋귤 /사진=농촌진흥청

지금껏 솎아내 버려졌던 ‘풋귤’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감귤의 미숙과인 ‘풋귤’은 지난해 완숙 감귤보다 총 폴리페놀과 총 플라노보이드 함량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으며, 농촌진흥청이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풋귤추출물이 염증 억제를 돕고 피부 보습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져 ‘풋귤’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

시기별 감귤 /사진=농촌진흥청

풋귤추출물의 피부 보습 효과 실험에서 사람의 각질 세포에 풋귤추출물을 1% 처리했을 때 히알루론산이 40%p 증가했다. 피부는 각질층에 수분이 충분해야 건강하고 탄력 있으며, 보습력이 좋으면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을 많이 생성한다.
풋귤추출물의 염증 억제 실험에서는 풋귤추출물이 염증 반응의 대표 지표 물질인 NO(nitric oxide)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동물 대식세포에 풋귤추출물 200ug/mL 처리하자 NO 생성은 40%p 정도 줄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중 TNF-a, IL-1B, IL-6의 생성은 각각 10%p, 80%p, 35%p 억제됐다.
NO는 세포 내 항상성 유지, 신경전달물질 운반 등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자이지만, 많은 양이 존재할 경우 세포 손상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이다.
풋귤은 이외에도 피로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는 구연산 함량도 1.5%∼2%로 완숙과보다 3배 정도 높아 무더운 여름 지친 몸과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피부 임상 실험 등을 거쳐 풋귤을 항염과 주름 개선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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