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사찰 7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사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전통 사찰 7곳으로 구성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 승원'이 30일(현지시각) 바레인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21개국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산사로는 경남 양산시 통도사, 경북 영주시 부석사, 경북 안동시 봉정사, 충북 보은군 법주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 전남 순천시 선암사, 전남 해남군 대흥사 등 총 7곳이다. 이곳들 모두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사찰들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승려들이 수도 생활을 하는 곳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불교의 신앙·수도·생활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종합 승원인 한국의 산사는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등재 이유를 알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총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경남 양산시 통도사
경북 영주시 부석사
경북 안동시 봉정사
충북 보은군 법주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
전남 순천시 선암사
전남 해남군 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