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금요일, 전국 77개 서점이 심야에 문 연다…'심야 책방의 날'
오는 6월 29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심야 책방의 날'로 전국 77개 서점들이 심야에 문을 연다. '심야 책방의 날'은 서점이 정규 영업시간보다 연장해서 문을 열고 독자와 즐거운 소통을 모색하는 캠페인이다. 보통 서점은 밤 9시 전후로 문을 닫지만, '심야 책방의 날'에는 밤 12시 넘게까지 운영을 하거나 24시간 문을 열어 놓기도 한다. ‘심야 책방의 날’ 참여 서점들은 밤 12시까지는 예외 없이 문을 열고, 그 이후 시간대는 서점마다 자율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서점에서 '심야 책방의 날'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6월에만 77곳의 서점이 신청을 했고, 7~12월에 참여 의사를 밝힌 서점을 포함하면 총 120곳이 넘는다.첫 심야 책방 행사
오는 6월 29일(금)에 열리는 첫 행사에 참여하는 서점은 지역별로 서울 24곳, 광주 9곳, 제주 5곳, 시흥 4곳, 인천 3곳 등 총 77곳으로 서울 지역이 가장 많고 광주가 9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는 독립서점 모임이 공동행사를 꾸준히 해온 터라 참여율이 높았다.
각지에서 이색 행사
6월 '심야 책방의 날' 행사 내용은 수다와 와인은 기본이고, ‘심야의 원고 청탁’, ‘책방고사’, ‘루돌프를 찾아서’, ‘읽다 포기한 책 남에게 읽히기’, ‘동네 빵집·국수집과 콜라보’, ‘서점주인과 손님의 팔씨름 대회’, ‘작가와 고등어구이 막걸리 파티’ 등 이색적인 축제를 방불케 한다.
행사 참여 서점 명단은 ‘책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방문하고 싶은 서점에 사전 문의를 한 후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