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0%, '근무복장 자유롭다'…가장 좋아하는 근무복장은?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근복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회사에서 근무복장에 대한 제한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 응답자 52.0%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입는다'고 답했다. 반면 '엄격한 복장 규정이나 제한이 있다'는 11.9%에 그쳤고, 특정 직군이나 복장 등 '암묵적인 제한이 있다'는 응답이 36.1%를 차지했다.'엄격한 제한이 있다'는 응답은 공기업(22.2%)과 대기업(20.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암묵적인 제한' 역시 대기업이 55.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전혀 제한이 없다'는 응답은 중소기업에서 58.4%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의 근무복장에 대한 제한사항으로는 '정장, 캐주얼 정장을 위주로 깔끔하게 입어야 한다'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업복, 유니폼 등 입을 수 있는 옷이 따로 있다'가 32.3%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특정한 복장에 대한 금지' 25.6%와 '회사 뱃지 착용 등 특정한 복장이나 장식을 갖춰야 한다' 3.5%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평소 출근할 때 가장 많이 입는 옷으로 '청바지'를 꼽았다. 이어 '면바지' 29.9%, '캐주얼 정장' 26.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남방' 20.6%, '원피스' 18.8%, '티셔츠' 18.4% 등 비교적 편한 옷차림이 순위에 올랐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 직장인들의 표현하는 전형적인 차림인 '정장'을 주로 입는다는 답변은 14.7%로 8위를 차지했다.정장을 입는다는 응답은 여성(10.6%)보다는 남성(19.7%)이, 직급별로는 부장급에서 19.6%로 가장 높았다. 또 재직 기업 형태별로는 공기업이 30.9%, 대기업이 26.9%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출근을 준비하며 옷을 선택 기준은 그날의 일정이나 자신이 편한 옷 등의 개인적인 기준을 보다 중요한 기준으로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출근복장 선택기준을 살펴보면 '외근이나 중요한 미팅 등의 일정이 있는지 여부'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할 때 편한 옷' 18.8, '회사의 복장 규정' 17.9%가 순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그날 나의 개인적인 일정이나 기분' 16.9%,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 기호' 11.7%, '날씨, 기온' 7.3%, '부서장, 상사의 눈치' 6.4%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