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대담신라' 두 번째 이야기, '신라인의 점술(占術)'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에 관한 궁금증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대담신라(對談新羅)'를 개최한다.'대담신라' 행사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들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다. 4월 12일에 진행된 1회차는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를 맞이하여 신라의 '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번에 열리는 '대담신라' 두 번째 이야기는 '신라의 점술(占術)'을 주제로 고대 우리 조상들의 미래에 대한 소원을 이야기한다. 568년(진흥왕 29년)에 건립된 마운령 신라 진흥왕 순수비(磨雲嶺 新羅 眞興王 巡狩碑, 함경남도 함흥시)에 등장하는 글자 '점인(占人)'이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점을 치거나 꿈을 풀이하는 사람의 기록을 통해 점술에 대한 신라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또한, 월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남아 있는 *'점복(占卜)'의 흔적 등을 소개하며 과거 신라인들의 점복의례도 공유할 예정이다.올해는 4월 12일을 시작으로 6월 7일, 9월 6일, 11월 8일 등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다. 6월 행사의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회당 30명)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점복(占卜) : 미래의 일을 알아내기 위한 주술적인 행위 등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