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오리고기, 색다르게 먹어볼까?
5월 2일은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해 기념일로 지정된 '오리데이'다. 오리고기는 미세먼지 중금속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재차 주목 받고 있다.
보통 오리고기는 간편하게 로스로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오리데이를 맞아 별미 요리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오리고기의 효능과 영양밥과 찜으로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을 알아보자.
오리고기의 효능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 독소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콜라겐을 합성하는 아미노산과 리놀렌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재생 능력을 촉진한다. 또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 함량이 높아 환절기 감기 예방과 눈 건강에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면서 신장, 순환기, 호흡기 계통에 두루 좋다고 쓰여져 있다.
보양오리 영양밥(4인분)
재료
▶주재료 : 불린 멥쌀 2컵, 표고버섯 1개, 미삼 2뿌리, 은행 8알, 대추 2알, 오리뼈 1마리 분량, 오리고기 200g, 통마늘 10알, 소금 약간
▶양념 : 간장 10g, 설탕 10g, 정종 10g,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오리 뼈는 끓는 물에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뒤 냄비에 통마늘과 함께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30분간 끓여낸다.
2. 오리고기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주무른 뒤 팬에 볶아 익힌다.
3. 표고버섯은 채 썰고, 미삼과 은행, 대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한다.
4. 불린 쌀과 볶은 오리고기, 표고버섯, 미삼, 은행, 대추를 밥솥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약간 한다.
5. 오리 뼈 우린 물로 밥물을 잡은 뒤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단호박 오리찜(4인분)
재료
▶주재료 : 단호박 1통, 오리고기 300g, 양파 1개
▶양념 : 다진 마늘 20g, 간장 35g, 양파 1개, 매실청 20g,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오리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재운다.
2. 단호박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꼭지 쪽에 네모나게 칼집을 넣어 뚜껑을 만들어 연 후 손이나 숟가락으로 속을 말끔하게 파낸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사방 2cm로 네모지게 썬다.
4. 팬을 달궈 양념한 오리고기와 양파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5. 속을 파 낸 단호박에 볶은 오리고기를 넣고 잘라낸 단호박 뚜껑을 덮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0분간 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