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역 인근 상권이 연매출과 인당 매출 모두 전국 1위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상권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통해 2016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광화문역 상권은 2013년 지오비전 조사에선 연매출 7411억원으로 20위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5조8355억원으로 국내 최고 상권 자리에 올랐다. 2위 시청역 상권은 5년 전 1845억원 연매출로 100대 상권 가운데 89위에 불과했으나, 3조8080억원으로 연매출 5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광화문과 시청, 종각 상권의 강세와 일부 강남 대표 상권의하락에 대해 연중 이어진 촛불집회 등 대형 행사로 인해 소비 인구가 강북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2013년 전국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강남역 남부는 매출 순위가 13위로 떨어졌고, 2012년 2위였던 압구정동도 순위가 19위까지 내려갔다.
이 밖에도 젊은 층을 상대로 한 상권이 밀집한 삼성역(2위)와 선릉역(4위), 강남역 북부 상권(5위)은 여전히 높은 연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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