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00만 시대가 되면서 혼자 떠나는 여행 '혼행', 혼자 가는 공연을 말하는 '혼공'에 이어 연말 소비에서도 '1코노미'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판매된 콘서트는 물론 전시와 박람회 부문에서도 1인 티켓 구매 비중이 40%를 넘었다. 연말 콘서트 1인 티켓 구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44%를 기록했으며, 전시회나 박람회 부문에서도 1인 티켓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전시회와 박람회의 1인 티켓 구매 비중은 41%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여러 명과 그룹을 지어 왁자지껄하게 연말을 보내기보단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혼행족’ 열풍 역시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티몬에서 올해 11~12월 출발하는 자유여행 1인 항공티켓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 중 연말 혼행족 비율은 22%에 육박한다.

사진제공=티몬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은 거주공간에 맞춘 공간절약형 트리도 티몬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벽에 붙이는 벽트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50cm 높이의 미니트리는 67% 상승했다. 반면 4인 가구가 주로 구입하는 대형 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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