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매년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조류 '아비'를 12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아비는 몸길이 약 64cm에 위로 살짝 휘어진 모양의 부리를 가진 철새로, 얼굴과 목 옆 부분은 회색을 띠며 번식기에는 목 앞부분의 붉은색이 뚜렷해진다.
북반구 고위도 지역의 내륙과 해안 습지에 서식하며, 겨울철이면 우리나라 서산 간척지 담수호와 해안가, 거제도를 비롯한 남해 연안에 찾아온다.
아비는 잠수능력이 뛰어나며, 물 위를 뛰어가다가 순간 휙 하고 떠서 머리와 목, 몸을 수평이 된 자세로 저공비행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러한 특성 탓에 다른 조류보다 어구나 어망에 걸려 익사하거나 수면에 떠 있는 기름띠 등을 섭취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