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세계에서 임대료 높은 상권 8위…1위는?
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꼽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는 전 세계 68개국 481개 쇼핑지역을 대상으로 임대료 순위를 매긴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2017)'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미국 '뉴욕 5번가'로 평균 임대료가 연간 제곱피트당 3000달러였다. 이어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가 2725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런던의 '뉴 본드가'가 작년 대비 30% 이상 임대료 상승한 1720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외에 밀라노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1433달러, 파리 '상젤리제' 1407달러, 도쿄 '긴자' 1200달러, 시드니 '핏 스트리트 몰' 1000달러, 우리나라 '명동'은 914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중국인 방문 주요 쇼핑 지역인 서울 명동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한 매출액 감소, 임대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임대료 914달러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