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식 불고기

언양식 불고기(사진=외식경영 제공)

언양식 불고기는 울산 언양읍에서 유래된 불고기로, 양념한 소고기를 석쇠에 구워 만든 불고기이다. 언양은 일제강점기 때 도축장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1960년대 이후 고속도로 건설을 하던 근로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언양식 불고기는 고기를 얇게 다져 간장과 마늘 등을 넣고 버무려 숙성의 과정을 거친 후 석쇠에 구워 먹는다. 재워둔 양념 때문에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광양식보다는 두툼해 식감이 좋다.

광양식 불고기

광양식 불고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광양식 불고기는 전남 광양에서 유래된 불고기로 소고기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등으로 양념해 숯불에 구워 먹는 불고기이다. 언양식과 다른 점은 고기를 양념에 재워두지 않고, 먹기 직전에 양념에 버무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광양은 예로부터 숯불로 유명한 지역으로 질 좋은 광양의 숯불로 구우면 숯불향이 고기에 배어 풍미가 깊어지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얇게 저민 고기를 사용해 부드럽고 먹기 직전에 조미하므로 적당한 씹는 맛이 살아있다.

서울식 불고기

서울식 불고기(사진=외식경영 제공)

서울식 불고기는 임금님이 먹던 궁중 수라 음식에서 유래된 불고기로, 광양식과 언양식 불고기와는 다르게 달콤한 국물이 자작한 것이 특징이다. 얇게 썬 등심을 양념한 후에 버섯, 파 등과 함께 육수를 부어 전골식으로 먹는다. 달콤한 육수에 익힌 여러 종류의 채소와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의 조화로, 특히 어린아이와 어르신들이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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