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땅콩'이라 하면 보통 볶음 땅콩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식감이 부드럽고 열량이 낮은 풋땅콩이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맛과 영양이 우수한 풋땅콩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땅콩 효능
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겉껍질을 깐 다음 알맹이를 이용하는 볶음 땅콩과 정상적인 수확 시기보다 일찍 수확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눌 수 있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트랜스 지방이 없으며, 비타민E·엽산·무기물 등의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속껍질에는 항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보다 3~4배 더 많고, 겉껍질에는 기침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겉껍질과 함께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풋땅콩 건강하게 먹는 방법
풋땅콩은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함께 삶거나 쪄 먹으면 더욱 많은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에 있는 항산화 물질이 종자에 흡수되어 날것이나 말린 것, 기름에 튀긴 것보다 암, 당뇨,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현저히 높아진다. 삶거나 찌면 고온에서 볶는 볶음 땅콩과 달리 필수아미노산 감소가 없어 영양상으로 우수하며, 알러지를 유발하는 단백질 변성도 거의 없어 안전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풋땅콩 삶는 법

삶은 풋땅콩(사진제공=농촌진흥청)

땅콩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땅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 소금을 약간 넣고, 약 20~25분 정도 푹 삶은 뒤 건져서 물기를 빼고 겉껍질을 벗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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