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학 선구자 '우장춘 박사' 유품 713점 국가기록원 영구보존
한국 육종학의 대가 고 우장춘 박사의 나팔꽃 유전 관련 기록물(1930년대 작성) 등 유폼 713점이 국가기록원에 영구보존된다. 우장춘 박사의 기록물로는 나팔꽃 조사야장(작업일지) 26권, 실험기록(연구노트) 13권, 일본문헌(서적) 14권, 나팔꽃 표본(압화판·그림 등) 644점, 문화포장증(1959년 수여)·사진 16점이다.
기록원은 우장춘 박사의 기록물을 보존 처리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 정부 요청으로 일본에서 건너와, 1950년부터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소장으로 10여 년간 육종개량 연구에 전념했다. 무, 배추, 양파 등 채소 교배를 통해 신품종 육성에 주력해 식량난 극복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하는 등 우리나라 '육종학의 아버지'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