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워터파크 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53%는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녀 간 반응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64.8%는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했지만, 여성의 58.6%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도 남녀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활동적인 데이트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려고'를 1위로 꼽았지만, 여성은 '여름에만 할 수 있는 데이트', '물놀이와 온천,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를 1위로 선택했다.

그렇다면,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 답했지만 여성은 '그동안 연인에게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남성과 여성은 '다이어트에 성공 못해서' '비싸서' '물을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등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은 이유라고 답했다.

워터파크 데이트를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남녀 모두 몸매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50.3%는 '아직 만들지 못한 복근과 팔근육, 어깨', 여성 42.6%는 '숨겨진 군살'을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번진 화장과 쌩얼' 29.6%, '제모' 11.2%, '물놀이로 푸르스름해진 입술' 8.3% 등 메이크업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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