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하늘을 누비는 짜릿한 경험, 뉴질랜드 상공에서의 액티비티
예능 대부 이경규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물론, 출연진들의 활약이 재미를 주었지만 이 외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은 것은 수시로 감탄을 자아낸 뉴질랜드 속 야생과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방송에는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 중 일부만이 나온 것이다. 특히,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뉴질랜드의 모습은 방송에 나온 것 외에도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 상공에서 펼쳐지는 비행 액티비티는 대자연과 함께 비행을 통해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전세계에서 유일한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비행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안 넓어진 시야는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보게 해준다.
▶ 경비행기 / 헬리콥터
뉴질랜드의 절경을 만끽하기에는 헬리콥터나 경비행기 투어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이 투어를 통해 바라본 뉴질랜드의 자연은 한 폭의 거대한 풍경화로 느껴진다. 이곳저곳에 솟아난 오클랜드 대지의 화산 분화구의 수를 세어 보며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그 크기가 싱가포르만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레이크 타우포(Lake Taupo)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던 알프스의 봉우리들에서 시작되는 빙하도 볼 수 있다.
좀더 낮게 비행하여 지상 탐사까지 하는 투어도 있다. 베이 오브 플랜티 지역의 활화산 섬인 화이트 아일랜드(White Island)가 그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마운트 쿡과 프란츠 조셉 빙하 지역을 비행하면서 광대한 설원과 거대한 빙하의 절경을 볼 수 있다.
▶ 열기구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잊지 못 할 풍경을 볼 수 있는 열기구 비행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여행 코스이다. 열기구 투어를 하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먼동이 트는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새벽 4시에 기상해야 한다. 탑승 전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한 사람씩 열기구에 오른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날씨가 허락한다면 어느 날이든 이용 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열기구 투어는 퀸스타운을 예외로 하면, 오클랜드 북부와 와이카토, 혹스베이, 와이라라파 등 대개 평원에서 이루어진다. 북 섬에서는 와이카토 강을 볼 수 있으며, 푸른 전원지역 상공을 날면서 초지와 농지, 타운 등으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남섬에는 서던 알프스의 눈 덮인 봉우리들의 위용을 배경으로 조각보가 펼쳐진 듯한 캔터베리 평원이 장관을 이룬다.
▶ 스카이다이빙
‘스카이다이빙’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본고장 뉴질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 중 하나이다. 심장이 멎을듯한 아드레날린의 분출과 모험을 즐기기에 스카이다이빙만한 것이 없고, 그것을 즐기기에 뉴질랜드 만한 곳이 없다.
특히, ‘모험의 수도’라고 불리는 퀸스타운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최고도 4,500m에서 시속 200km로 점프한다. 4,500m 상공에서 퀸스타운과 와카티푸 호수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언제든 점프가 가능하다. 그 반대편 끝에 있는 베이오브플랜티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플랜티만의 바다와 활화산 지대인 화이트 섬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전역에 스카이 다이빙 업체가 있고, 모두 탠덤 (2인1조) 다이빙을 운영하고 있다. 숙련된 스카이다이버가 점프를 비롯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자료제공=주한뉴질랜드관광청)